Hot Gimmick
만화애니 2004/07/06 02:45
책 대여점에서 '뭔가 볼게 없나~?'하는 마음으로 이 만화 저 만화 뒤적이다가 이 책의 1권 중간을 펴 보았다. 일단 그림은 귀여워 보여서 합격. 무심코 펼친 페이지에 그려져 있는 내용은, 왼쪽에 있는 이 남자가 주인공으로 보이는 귀여운 여자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내 노예가 되라."
허걱! 궁금하다! 싶어서 냅따 들구 왔다. 처음 본 페이지가 너무나 강렬해서 학원 폭력물이라구 생각했었는데, 막상 읽어 보니 걍 순정만화, 그 중에서도 백설공주물? 가난하고 착한 소녀와 핸섬한 부잣집 도련님, 그리구 소녀를 둘러싼 뭇 남성들..이라는 뻔한 설정에 스토리도 좀 억지 스럽고, 나오는 인물들도 뭔가 현실에는 없을 법한 사람들 뿐. 게다가 일어나는 사건들은 매우 황당...
하지만 그래서 재밌었다. 왤케 뻔해 보이는 그 뒤가 궁금한것인지... 그러다가 든 생각이 이 뻔한 만화가 재미 있는 이유는 소문의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인기 있는 이유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여자친구는 같은 재미로 드라마를 보고, 나는 같은 재미로 만화를 보는 것이다. 뭐, 일단 재미가 있으니 이유야 어떻든...
Link: 어느분의 핫기믹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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